**호주에서 한국인 관광객 대상 인종차별 사건 발생… 국제적 논란 확산**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인 관광객 가족이 10대 호주 소녀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2월 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시드니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시드니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50대 한국인 여성과 가족들은 현지 시내버스를 이용하던 중 10대 호주 소녀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버스에서 갑작스럽게 소음과 함께 이상한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를 얼굴을 향해 분사당했으며, 이에 항의하자 소녀들은 오히려 비웃으며 행동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를 목격한 버스 기사는 소녀들에게 경고하며 버스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소녀들은 백인이 아닌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기사의 강경 대응 끝에 소녀들은 결국 하차했지만, 하차 후에도 버스 창문을 향해 침을 뱉고 욕설을 내뱉으며 한국인 가족을 조롱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 **버스 기사의 용기 있는 대처, 그러나 피해자는 불안감 호소**

버스 기사의 적극적인 개입 덕분에 사건이 더 악화되지 않았지만, 피해 가족들은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호주에 거주하는 친척들도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우리가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표적이 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습니다.

### **국제적 논란으로 번지는 호주의 인종차별 문제**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호주 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가 다시금 불거지고 있습니다.

호주는 다문화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계 이민자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적인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호주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네티즌 반응과 향후 대응**

이번 사건이 보도되자 국내 네티즌들은 “이런 일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니 충격적이다”, “해당 소녀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 “호주 내 한인 단체들이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호주 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